챕터 863

에블린은 막 휴대폰을 꺼내려던 찰나, 눈앞에 선물 상자가 나타났다. 고개를 들어보니 조슈아가 환하게 웃고 있었다. "이거 너한테 주는 거야.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

"조슈아, 정말 이럴 필요 없었는데," 에블린이 상자를 돌려주려고 하며 말했다.

하지만 조슈아는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서운한 척했다. "에이단은 너한테 온갖 것을 다 사주는데 네가 거절하지 않잖아. 나는 작은 선물 하나 주려는데 거절하네. 날 네 오빠로도 안 생각하는 거야?"

에블린은 할 말을 잃었다. 계속 거절하면 조슈아를 가족으로 여기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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